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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북경, 코로나 재확산 우려↑···6개월만에 ‘비상령’
  • 기사등록 2020-12-27 1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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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중국 베이징(북경)시에서만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베이징과 인근 접경 지역 등에 '비상령'을 발동했다/ 사진= 게티이미지.  

중국의 수도 북경시(베이징)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상령'을 발동했다.


오늘(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6일 베이징에서만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연말연시 베이징시와 인근 접경지역 시민들의 이동 및 외출 등을 강력히 규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확산의 진원지는 베이징 동북부 순이구이다. 순이구는 주택단지를 원천 봉쇄하고 전원 핵산 검사 등을 실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일부 지역이 '비상령' 상태 돌입한 건 지난 6월 베이징 서남부에 위치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5명의 확진자는 모두 베이징 동북부 순이구에 있는 한 제조업체의 직원들이며 무증상 감염자 1명은 그 지역 택시 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순이구에서는 지난 25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베이징도 긴장 상태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번 재확산의 진원지인 순이구에 사는 20대 확진자가 차오양구 지역에 위치한 미국계 업체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왕징·둥후·지창 등 차오양구 3개 지역은 26~27일 이틀에 걸쳐 주민 전수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교민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차오양구 왕징 지역은 중국 진출 국내 기업들과 정부기관, 유관 기관 등 주재원들의 주거가 밀집한 지역인 란 점에서 불안 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교민회 등은 확진자 발생 등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외교부 등과 긴밀히 협력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국은 베이징을 비롯해 지난 26일 선양과 다롄 등에서도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 등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비상계획' 수립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중국)= 장신신 객원기자 kiraz0123@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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