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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유튜브 ‘먹통’, 올해만 3번째···피해 조치 ‘전무’
  • 기사등록 2020-12-15 14: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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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TV DB.“해외주문 결제 10여건 이상이 입금 확인이 되질 않아 일일히 메일을 보내 입금 여부를 재확인하려다 보니 믿지 못하겠다며 주문 취소도 생기고...”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쇼핑몰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12일 발생한 구글 ‘먹통’으로 생긴 애로사항에 대해 “회원제로 운영하는 일부 사이트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 등 구글의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의 피해호소 목소리가 크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인데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구글측의 태도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장애 발생 후 구글 측은 “유튜브 오류 발견 후 트위터를 통해 장애 발생을 공지했으며, 구글과 구글 클라우드 등 관련 오류는 대시보드를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 


A사장과 같은 영리사업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건 원인과 추후대책 등에 무대응중인 구글 측의 태도에 있다. 구글측은 원인을 묻는 질문에 “문제를 해결중이다" 또는 “오류를 바로 잡고 있다”는 공식 입장만 반복중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런 장애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선 지난 5월15일 오전 약 20분간 접속 장애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12일 오전에도 2시간 이상 먹통이더니 지난 14일 오후까지 6개월새 3번의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4일 피해가 지난 두 차례보다 컸던 이유는 다발적인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스템 업계 전문가는 “이번 장애는 최근 안정성과 호환성 등을 들어 기업들의 사용이 크게 늘어난 구글 메일과 캘린더, 클라우드 등이 포함돼 기업피해도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 등 해외사업자들에 대한 시스템 안정성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국내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도 일명 ‘넷플릭스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지난 10일부터 시행중이다. 


전기통신사업법상 해외사업자 관련규제는 국내 서비스 안정과 이용자 보호 등의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구글 ‘먹통’ 사태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향후 사실관계를 파악한뒤 필요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발표 후 구글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내부 저장용량 문제로 약 45분 동안 인증시스템 중단 및 로그인 서비스에 높은 오류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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