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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TV DB.

부산으로 입국하는 러시아발 선박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국립검역소(이하 검역소)는 오늘(23일) "지난 20일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2척의 러시아 원양어선 673t급 샨스104호(승선인원 24명)와 4천347t급 브토브스크(승선인원 86명)에서 각각 4명과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두 선박은 모두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에서 출항했으며, 하역작업과 수리를 하기 위해 부산 감천항으로 입항한 것이 확인되었다.


현재 이들과 접촉한 내국인은 없으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원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들은 선내격리에 들어갔다다는게 검역소측 설명이다.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부산항으로 입항 된 외국선박 27척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어느덧 241명을 기록했다. 그 중 러시아 선박 25척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의 수는 219명이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는 지난 9월10일 부산으로 입항한 러시아 선박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100명을 넘어선 이후 두 달여 만에 두 배이상 증가한 결과로 해외 다른 국가의 유입 경로에 비해 확진자가 급증하는 탓에 방역 당국도 문제의 심각성에 고심중이다. 


방역당국측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계속되는 러시아 선박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러시아에서는 지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약 2만2천명~3만여명에 달한다"고 말하며 "이들 중 감염사실을 모른채 부산항으로 입항한 뒤 확진판정을 받는 선원들이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감염 확인이 지연된 채 무증상 상태로 입항하는 선원들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하다는 점이다. 선박 입항시 사전 조사를 통해 입국의 허용 여부를 결정하지만 무작정 전수조사는 힘든 실정이기 때문에 출항시 무증상일 경우 입국 즉시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검역소 관계자는 "선박 입항 시 내국인과 접촉 할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산 기자 sane@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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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3 16: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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