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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계TV DB.

정부와 여당이 전·월세 대책으로 서울시내의 호텔을 인수해 임대주택으로 내놓을 방안까지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내일(19일) 전·월세 대책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관계부처 한 관계자는 서울시내에 매물로 나온 호텔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인수해 1인 가구의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언급하며, "현재 LH의 자금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여당의 입장도 나왔다. 같은날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의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현재 관광산업이 위축된 가운데 매물로 나온 호텔들이 있다"며 “이를 임대 형식으로 1인가구 등에 공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서울시내에 있는 호텔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보일 정도로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줄도산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 시설을 정부가 나서 리모델링해 공공주택화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크라운관광호텔이 매물로 나와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홍대를 비롯한 강남 등 호텔 밀집지역에 폐업위기에 몰려있는 호텔들 또한 검토대상이 될 전망이다. 


정부와 여당의 생각은 현재 서울시내에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전세난 문제를 가중시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다. 호텔을 조금만 손보면 1인 가구는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는 레지던스로 변경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해석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년간의 서울시 인구 통계를 보면 인구는 약 4만명이 줄은 반면 가구 수는 약 9만6000가구가 늘었다”며 “통계에서도 나타나듯이 1인 가구는 엄청나게 증가하는데 정부와 서울시는 그에 대해 충분한 대비가 없었던게 정책실패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여당은 또 상업용 부동산인 사무실이나 상가 등도 주택으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구체적 방안 등이 포함된 전·월세 대책을 19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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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8 10: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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