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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프리즘] 20% 이상 '폭락'... 빅히트 투자자 '패닉' - '따상'에 들어간 개미들... 950억 이상 손실 우려
  • 기사등록 2020-10-17 13: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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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이틀만에 주가 20% 이상 폭락세를 기록했다/ 사진= 세계TV DB.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등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 이틀만에 주가 20% 이상 폭락세를 보였다.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직행)’에 들어간 개미들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16일 장마감 기준 빅히트 주가는 22.29% 급락한 20만500원을 기록했다. 전일 공모가(13만5,000원) 대비 160% 오르며 최고가인 31만1,000원을 기록한데 반해 '단 이틀' 만에 최고가 대비 약 35%이상 내린 점을 감안하면 폭락에 가까운 결과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빅히트 주가는 장중 한 때 19만원대까지 빠졌지만 종가는 20만원대를 유지했다. 같은 날 기타법인 투자자는 1,321억원을, 외국인 투자자들도 238억원을 팔아 치우는 등 시가총액도 6조7862억원으로 하루 새 2조원 이상 빠졌다.


'개미'로 칭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가장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및 외국인 투자자 등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대장주 등극'과 ‘따상' 기대 효과 등를 누리고 빠진 반면 이들의 물량을 뒤 늦게 사들였기 때문이다. 개인은 첫날에만 빅히트 주식 24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 거래대금 중 2000억원 이상이 상한가인 35만원대 거래돼 이 틀 새(16일 기준) 투자금의 40%가 넘는 950억원 이상을 날린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도 개인들은 빅히트 주식 약 16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각종 주식 관련 토론 게시판 등에는 '환불 요청'과 '폭망', '빅히트 거품 논란' 등의 키워드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익명의 한 누리꾼은 "주가가 30만 원일 때 결혼자금 5천만 원을 투자했는데 환불이 가능하냐"고 밝혀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복수 이상의 투자 전문가는 "빅히트 초기 주식 물량은 약 30%에 육박할 만큼 많은 편"이라며 "더욱이 상장 1개월내 추가 거래가 풀리는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물량 등도 남아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아주 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상 기자 kysang@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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