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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티베트 내 모든 인종 집단의 사람들은 중국 국가 대가족의 일부분이며, 평화적 해방 이후 티베트는 번영하는 경제성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사진 : 유튜브 티베트 관련 캡처)중국 정부는 “미국 인권 담당자를 티베트 조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중국의 내정을 침해하고 티베트를 '파괴'할 수도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알 자지라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이 티베트 문제에 대한 특별 조정관을 임명한 것을 거부하면서 이번 조치가 “불안하게 만들 수 있으며, 티베트와 중국 내정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시작 이후 공석인 로버트 디스트로(Robert Destro) 국무부 관리가 추가 직책을 맡게 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의 인권 기록, 특히 신장 티베트 소수민족 처우에 대해 중국 정부의 통상적인 비난을 받아온 중국과 워싱턴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중국은 티베트의 미국 조정관을 자국 내정에 대한 침해로 보고, 통상적으로 거부해 왔다. 

 

자오 리젠(赵立坚, Zhao Lijian)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티베트 문제는 대외 간섭을 허용하지 않는 중국 내부 문제”라고 말했다.

 

자오 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티베트 문제에 대한 이른바 조정자를 설치하는 것은 전적으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티베트를 불안정하게 하기 위한 정치적 조작에서 나온 것”이라고 규정하고, “중국은 이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평화적 해방이라고 표현하면서 티베트를 장악했는데, 이는 히말라야 외딴 지역이 과거의 ‘봉건주의’를 버리도록 도왔다고 주장해왔으며, 자오 리젠 대변인은 “티베트 내 모든 인종 집단의 사람들은 중국 국가 대가족의 일부분이며, 평화적 해방 이후 티베트는 번영하는 경제성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망명 중인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티베트인들은 베이징의 통치가 “문화적 대량학살(cultural genocide)”에 해당한다고 해왔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기자들과 만나 “로버트 디스트로 조정관이 새로운 역할에서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 간 ‘대화 진전’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조장관으로 임명된 디스트로는 티베트인들의 종교적, 문화적, 언어적 정체성을 보호하고, 그들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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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6 10: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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