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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바이러스 / 사진= 픽사베이.코로나19감염증(이하 코로나19)에 걸린 환자가 치료를 거쳐 완치된 후 재감염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의학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CNN은 "최근 89세 네덜란드 여성 A씨가 골수암으로 투병중 코로나19에 재감염된 뒤에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의학전문 저널 ‘임상감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을 인용한 이 보도는 코로나19 최초 감염시 항체 생성 여부와 면역 지속성 등에 대한 의료계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평소 골수암을 앓고 있던 A씨는 코로나19 확진 후 5일 간의 입원치료를 받고 기침 및 고열 등의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 조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약 50여일 뒤인 최근 지병인 골수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치료를 재개했지만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여러가지 증세를 보이다 결국 코로나19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에 참여한 한 의료진은 "A씨가 두차례의 감염 간의 유전자 구성 차이를 확인 한 결과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이는 재감염에 의한 사망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가 고령인데다 지병까지 있었던 점을 들어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항암 치료중이던 A씨가 급격한 면역력 저하가 겹쳐 발생한 사망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까지 의학계에서는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처음 감염되면 몸 속에 항체가 생겨 이후 재감염에 대항하는 항상성을 갖추고 회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재감염 후 사망하는 첫 사망 사례가 발생한 만큼 감염 후 항체 생성 여부와 항체 보유 지속성 등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김산 기자 sane@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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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5 15: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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