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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미국 워싱턴주 농업당국이 공개한 정체불명의 씨앗/ 사진= 워싱턴주 농무부 웹페이지 갈무리.

최근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 세계 일부 나라에 정체 불명의 씨앗이 배달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중국발 바이러스 전파' 괴담을 불러 일으킨 '미스테리 씨앗'의 정체가 드러나 화제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해당 씨앗은 소포 겉면의 정보가 대부분 가짜였으며 소포가 불특정 허위 고객에게 물건을 보내 판매량을 늘리려는 중국 쇼핑몰들의 사기성 행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쇼핑몰들은 자사 제품 대신 값 싼 씨앗을 넣어 세계 각국에 보낸 뒤 허위 실적을 부풀려 이를 전체 판매량으로 집계, 홍보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사기 및 노이즈 마케팅 행각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농무부(USDA)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해당 보도는 USD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소포 겉면에 붙어 있는 배송 번호를 통해 출발지를 추적했으며, 가짜 배송 번호가 적힌 일부 소포를 제외한 나머지들의 정보를 추적해 조사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적된 정보를 통해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수신인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직원이었으며, 이에 대해 USDA 측은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상황을 종합하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허위 택배 사기'로 결론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7월 미국의 주요 도시와 캐나다, 일본 등지에는 정체 불명의 씨앗이 배달됐다. 소포 겉면에는 장남감 또는 보석 등으로 기입됐지만 정작 내용물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씨앗이 들어 있어 근거 없는 중국발 '괴담'이 돌면서 논란이 됐다. 


해당 씨앗을 두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타고 각종 괴담이 돌자 USDA는 소포를 전달 받은 해당 가구에 씨앗을 심지 말라고 경고한뒤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해 씨앗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나섰다.


북경(중국)= 장신신 객원기자 kiraz0123@segye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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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2 1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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